치료받을려고 돈빌리다가 사채까지

가족에게 돈을 빌리다가 사채까지 쓰게 되었는데 그런 생활을 삼년 넘게 반복하다가 직장생활에도

집중 못하고 사채 이자로 인해 생을 마감할 결심까지 하게 되었다고 털어놨었다. 그러다가 집에서 사

실을 알게 되고 정리를 도와준다고 했으나 그 정리에 쓰일 자금마저 도박으로 탕진하였다. 본인은 지

인의 상태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알게 되었는데 실제로 만났을 때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스스

로 자책하면서도 마음은 도박장에 있었다. 그런 심각한 상태임에도 강원랜드에는 자신보다 심각한 사

람이 많다면 스스로 위안 삼는 것이었다. 아무리 욕을 하고 다그쳐도 듣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이미 자

신의 상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고, 처음부터 알았기 때문이다. 상담이나 치료에 대해서 단 한 번

도 생각해본 적 없고 자신은 죽어야만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며 심각성을 느꼈

었다. 실제로 구체적으로 강원도 모텔에서 생을 마감하려 했던 경험을 말하고, 같이 도박장에 다니던

아는 사람 중 목숨을 끊은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자신이 돈을 모두 잃고 차비까지 잃어 주말에 거기서

구걸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앵벌이라는 이름으로 강원랜드 앞에서 칩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나중에 주변에서 듣기로는 오년이 지난 아직도 도박장에 다닌다고 한다.

이처럼 도박 중독의 치료는 마약중독만큼 헤어나오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도박의 중독

성은 다른 중독보다 아주 강하기 때문이다. 마약과 같다는 것이 도박을 하는 동안 실제로 쾌락물질이

나와 뇌를 자극하는데, 도박 중독자는 알코올 중독자와 마찬가지로 자기 파괴 본능까지 있어 무의

식이 도박중독 치료를 거부한다고 한다. 스스로 도박을 하며 자기의 파멸을 바라는 심리가 반영되는

것이다. 도박중독은 단순히 즐기는 오락중독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뇌의 문제이고, 심각한 중독의

문제이다. 도박중독자 중 도박사범만 전국적으로 삼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 적발된 도박 사범만 이

러니 보통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열배라고 했을 때, 도박중독으로 범죄에 이르는 경우만 삼십만 명이

라는 말이 된다. 통상 인구의 10% 정도가 환자라고 하며 대한민국은 약 5%가 넘는 이들이 중독 환자

라고 한다. 중독은 아이러니하게도 고학력자나 고소득자가 빠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는데 인지하는

것과 무관한 영역이라 생각할 수 있다. 지인의 말처럼 중독자의 20%가 자살을 택하며 중독자 대부분

이 자신의 가정을 가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파탄, 절도, 횡령 등 비폭력 범죄로 이어지는 것

이다.

당시 본인이 전문적 지식이 없었고, 지인에 상태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여 개입할 수 없었지만 아쉬운

것은 도박중독에 대해 방향이라도 언지해주지 못한 것이다. 지금이라면 어떤 것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하며 상담시설이나 방법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었을 것인데 소문에 의하면

아직까지도 도박판에 있다고 한다. 지인의 경우에도 결국 많은 것을 잃었고, 그 사례를 통해 중독의 무

서움을 알 수 있었다.

출처 : 파워볼사이트 ( https://withent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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